"청각장애를 가진 고객님의 휴대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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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를 가진 고객님의 휴대전화입니다"

최인호 0 592

"청각장애를 가진 고객님의 휴대전화입니다"
  • 김윤교 기자
  • 승인 2019.09.30 10:34

    



SKT, 청각장애인 통화연결음 ‘손누리링’ 공개
청각장애인에게 전화거는 발신자에게 음성 안내
택배, 은행 등 전화 못받는 불편 해소
SKT 5GX 손누리링 안녕하세요. 청각장애를 가진 고객님의 휴대전화 입니다. 문자로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
SK텔레콤은 청각장애인들이 전화를 받을 때 상대방에게 음성통화가 어려움을 알려주는 통화연결음 서비스 ‘손누리링’을 10월 1일부터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사진=SK텔레콤)

[소셜포커스 김윤교 기자] = SK텔레콤이 청각장애인들의 음성통화에서 겪는 불편 해소를 위해 적극 나선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 www.sktelecom.com)은 청각장애인들이 전화를 받을 때 상대방에게 음성통화가 어려움을 알려주는 통화연결음 서비스 ‘손누리링’을 10월 1일부터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통화연결음이란 전화를 걸 때 수신자가 전화를 받기 전까지 발신자 휴대폰에서 듣게 되는 신호음을 말한다.

‘손으로 세상을 그린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손누리링' 서비스는 모바일 티월드 내 부가서비스 메뉴 및 대리점과 고객센터(휴대폰 국번없이 114 또는 080-011-6000)에서 무료 신청 가능하다.

국내 청각장애인은 약 27만 명으로 추산되며, 대부분의 청각장애인들은 음성통화 대신 문자를 주고받거나 영상통화로 수화를 이용한다. 하지만 택배나 은행, 관공서 등 제3자가 보내는 고지성∙안내성 전화를 받지 못해 불편하다는 목소리가 계속 있었다.

이런 가운데 올해 한 청각장애학교 선생님이 SK텔레콤에 ‘휴대폰에 걸려오는 전화가 걱정과 불안으로 다가온다’는 내용의 사연을 보냈다. 이에 SK텔레콤은 국립 서울농학교와 전국 청각장애인협회의 의견을 청취하고, 개발에 착수해 통화연결음 안내 서비스인 ‘손누리링’을 출시하게 됐다.

불특정 다수 발신자가 발신하게되면 듣지못하는 청각장애인을 위해 안녕하세요. 청각장애를 가진 고객님의 휴대전화 입니다. 문자로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 라는 통화연결음 안내가 나옵니다.수신자가 '손누리링' 서비스를 신청하면, 발신 고객은 통화 연결음에서 “청각장애를 가진 고객님의 휴대전화입니다. 문자로 연락주세요”라는 음성 안내를 받게 된다. (이미지=SK텔레콤)

국립서울농학교 이욱승 교장은 “손누리링으로 청각장애를 가진 고객들이 전화가 걸려올 때 겪는 고충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서비스 출시에 기대감을 표했다.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실 이기윤 실장은 “이번 손누리링 서비스는 청각장애인들이 이동전화 사용시 불편 사항을 귀담아 듣고 이를 서비스로 상용화한 사례”라며, “고객들이 느끼는 불편 사례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진정성 있는 고객 가치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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